|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윤진(49)이 "'스릴러 퀸' 수식어 아직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김윤진에게 '스릴러 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해준 '세븐데이즈'(07, 원신연 감독)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윤진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내게 대표작이 있다는 것 아닌가. 아직도 '쉬리'(99, 강제규 감독)를 이야기하는 분도 있다. 어렸을 때는 '쉬리'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배우로서 무난하게 잘 출발할 수 있게, 한국에서 거주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지 않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쉬리'가 없었으면 미국에서 활동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세븐데이즈' 전에는 한국 영화 스릴러는 다 망한다고 했다. '세븐데이즈' 이후 '추격자'가 한국 스릴러의 못을 박았고 이후로는 '한국 스릴러 이제부터 된다'가 됐다. 정말 나에게는 자랑스러운 작품이다"고 곱씹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이 출연했고 '마린보이' '복수의 엘레지'의 윤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