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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결혼지옥' 역대급 소통불가 부부가 등장했다.
제(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어제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수도권 가구 시청률 6.5%, 2049 시청률 1.9%로, 24일 방송된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가구와 2049 시청률 모두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특히 부부의 갈등을 드러낸 부분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8.7%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수치로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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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방적인 공격에 스튜디오 공기마저 무거워진 상황.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남편을 대하는 태도가 가학적으로 보인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의 이런 태도에는 복수의 심리가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오 박사의 말에 아내는 공감하며 "남편에게 제가 느꼈던 힘든 감정을 복수해주고 싶다"라고 털어놓을 정도로 결혼 생활이 고통스럽다고 고백했는데, 아내는 왜 이토록 남편을 미워하게 된 걸까?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양파 카레' 사건을 꺼냈다. 임신 중 입덧으로 양파 냄새조차 맡기 힘들 당시, 남편이 아내에게 양파만 넣은 카레를 만들어 준 것. 또한 자신이 아파서 입원했을 때도 술을 마시러 가거나 아내의 가족이 교통사고가 났다는 말에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어깨춤을 추기까지 해 남편이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의심했다고. 급기야 아내는 "이런 남편을 선택해 결혼한 자신에게 벌을 줘야겠다는 생각까지 한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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