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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빗주식회사는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와 투빗의 글로벌 키즈 TV시리즈 애니메이션 '하니와 숲속친구들'의 영어 버전 및 스페인어 버전 서비스 계약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원작 영어본은 디스커버리 패밀리 채널을 통해, 스페인어 버전은 디스커버리 파밀리아 채널을 통해 동시에 미 전역에 방송되며 내년 4월 첫 방영될 예정이다.
'하니와 숲속친구들'은 52부작(각 11분)으로 제작된 TV시리즈 키즈 애니메이션으로, 총 100억원의 제작비 규모로 미국에서 제작한 하니시리즈의 첫번째 시즌이다. 투빗은 이미 시즌 4까지의 스토리 컨셉트 설계와 배경, 캐릭터 개발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인기애니메이션인 '스폰지 밥'의 작가 데릭 아이버슨 (Derek Iversen)이 메인 작가를 맡았으며 4K 화질로 영어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됐다. 초기부터 글로벌 주요배급사와 라이센싱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으며, 한국에서는 프로젝트 공동사업자인 SBS를 통해 한국어 버전을 UHD로 서비스 하고 있으며 채널A 등 종편과 IPTV 3사,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 되고 있다고 투빗은 전했다.
하니프로젝트는 투빗의 김영화 대표가 투자 및 사업총괄을 맡고 있고 '하니'의 원작자이며 투빗의 공동 대표인 엄서영 대표가 미국 현지에서 프로젝트의 총감독으로 제작을 총괄하며 글로벌 사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투빗은 한국의 투자 파트너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한국야쿠르트, SBS, 콘텐츠진흥원 등이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와의 서비스 확정으로 남미 최대통신사업자인 클라로미디어그룹과 함께 이미 진출한 중남미 시장과 인도 시장을 비롯한 북미, 유럽, 아시아까지 아우를 수 있는 'K-애니'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