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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나때문에 어머니 시집살이 당하셨다" 처음밝힌 취중진담 ('요리비책')[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0-25 17:02 | 최종수정 2022-10-25 17:0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취중진담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는 '님아 그 시장을 가오_EP.11 창원'편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마산 부림시장을 찾았다. 오래된 전통시장을 찾은 백종원은 곰탕집에서 수육과 곰탕을 먹으며 소주를 마셨다.

방송말미 백종원은 "내가 술먹어서 고백을 한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30~40년 전만 해도 식당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왜 왜식당을 해?' 그런말들 있잖아"라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진짜 싫어하셨다. 어머니가 나때문에 할머니한테 많이 혼나셨다. 시집살이 아닌 시집살이를 당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난 우리 어머니한테 제일 고맙고 미안해"라며 "나 때문에 시어머니한테 많이 혼났으니까"라고 말하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백종원은 취중진담에 대해 "왜 여러분도 술 마시면 그럴 때 있잖아요... 괜히 고마운 사람, 미안한 사람 생각도 나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도 한번 하고 싶을 때! 저한테는 오늘이 딱 그런 날인 거 같네요?"라며 "이거 진짜 어디에서도 말 안 한 거예요~유튜브 아니면 언제 이런 이야기 하겠어요? 그쵸? 그냥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해보려구요~"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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