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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욕을 달고 사는 금쪽이에게 아빠도 터졌다. "엄마 아빠 X 같다"는 표현도 서슴지 않을 정도인 금쪽이의 심각 분노 표출 상황이 이어졌다.
방송에서 금쪽이 엄마는 이른 아침 아들인 둘째, 셋째, 넷째에게 종이컵에 소변을 받아 오라고 했다.
이에 아들은 "엄마 아빠 X 같다", "욕 XX 먹음. 지들이 통금 7시로 잡아놓고 늦었다고", "난 다른 엄마 아빠가 더 좋다" 등의 충격적인 문자를 보냈다.
또 셋째는 큰누나와 다툰 후 또 방에서 분노를 참지 못했고, 어머니에게 억울함을 드러냈지만 어머니는 "기준선을 넘었다"며 화를 냈다.
참다못한 아버지도 셋째에게 다가가 "왜 계속 씩씩대는데?"라며 큰소리를 냈고 "언성 높여 대들면 아빠 안 봐줘"라며 으름장을 놨다. 금쪽이는 다시 방에서 홀로 욕설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결국 아버지가 이를 듣게 되면서 다시 상황은 악화됐다.
셋째는 다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아버지는 "너 욕하면 안 돼. 됐어? 됐냐고? 집에서 나가서 들어오지 마"라는 말까지 했다.
아이들은 각자의 방에서 겁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집안 분위기는 살얼음을 걷는 듯, 긴장이 넘쳤다.
이에 오 박사는 "아이가 마음의 문을 닫지 않았다"면서 가족 조직 개편 프로젝트를 금쪽 처방으로 내놨다. 가족들이 수평적으로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거였다. 이후 가족끼리 이모티콘을 통해 대화하고, 비대면 펜팔을 주고받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모습이 나왔다.
또 앞서 오 박사는 "어머니는 일방적이다. 규칙이 부모를 위한 게 되면 아이들은 억울해한다. 규칙은 가족의 의논해서 정해야 하고 벌칙도 마찬가지다. 잘 지켰을 때는 상과 칭찬도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일방적인 명령이나 지시는) 부모와 자녀가 나눌 대화는 아니다. 부모와 자녀는 동급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셋째를 인정하고 받아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그러면 아이들은 절로 고개를 숙이고 부모를 존경하게 된다. 아이가 성장할수록 강압적 통제만으로는 통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