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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약한영웅' 한준희 크리에이터가 최근 청룡영화상 심사에 참여한 것을 언급했다.
한준희 감독은 '약한영웅'에 크리에이터로 참여, 작품의 완성도를 100%로 꽉 채웠다. 특히 세 인물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탄탄한 기승전결로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015년 장편 상업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한 한 감독은 그해 '차이나타운'으로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진출하는가 하면, 영평상에서 10대 영화상을 받고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영화 '뺑반'으로 흥행에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첫 연출 드라마인 'D.P.'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얻은 바다.
특히 올해 'D.P.'로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을 석권하고, 'D.P.' 출연 배우들도 굵직한 상을 휩쓸었다. 이어 '약한영웅'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재증명한 한 감독은 최근 제43회 청룡영화상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다.
한 감독은 "처음에 심사위원 제안이 왔을 때, 제가 해도 되냐고 여쭤보기는 했었다. 다채로운 여러 명 중에 카테고리로 참여한 것이고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자 영화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 너무 재밌었지만 어려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느낀 것은 여전히 선배님들이 너무 잘 만드시구나라는 것이었다. 또 젊은 배우들 볼 때도 너무 잘 하시는 분들 많더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를 돌이키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즐거웠다"는 한 감독은 "저도 제 영화 잘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보고 싶은 영화를 (크리에이터로) 함께 하는 것도 즐거운 것 같다. 함께 가져갈 수 잇는 성취가 있다.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모두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