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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 서혜진 PD가 프로그램 MC 도경완을 칭찬했다.
서혜진 PD는 최근 서울 마포 상암동 한 회의실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저희는 도경완이고 '미스터트롯2'에는 장윤정이 나온다. 의도적이고 전략적으로 봐달라"고 했다.
MC에는 도경완이 출격, 처음으로 트로트 오디션을 진행하게 됐다. 서 PD는 "도경완 씨는 '노래가 좋아' MC를 오래 해온 만큼 트로트에 일가견이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 오디션 MC라는 인물이 몇 명 없다. 김성주, 전현무, 신동엽 씨 이정도다. 도경완 씨도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하시진 않을까라고 본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자, 서 PD의 자식과 다름없는 '미스터트롯'의 두 번째 시즌도 나온다. 또 '미스터트롯2'에는 레전드 트로트 가수인 동시에 또 도경완의 아내이기도 한 장윤정이 출연한다. 도경완, 장윤정 부부가 이른바 안방 싸움을 벌이게 된 셈이다.
서 PD는 "의도적이고 전략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도경완 씨가 살짝 고민하신 것 같은데, 가족들끼리도 회의하신 것 같더라. 그래도 흔쾌히 빠르게 판단하셨다"라며 섭외 과정을 살짝 귀띔했다.
도경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서 PD는 "참가자들이 춤추자고 하면 같이 춤추고 그런다. 도경완 씨만 잡고 있는 카메라가 있는데, 재능 있는 참가자를 볼 때 리액션이 좋다. 도경완 씨의 표정을 보면, 그때 나오는 참가자가 진짜 잘하는 사람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고 저 눈높이에 맞춰주자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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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희 대표단 심사위원과 격없이 소통할 수 있고, 남자 참가자들에게 격식 있는 MC라기보다는 형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신다. 관객들과 호흡도 좋은데, 팬 서비스도 잘하시더라"며 도경완을 칭찬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