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뼈도사' 유깻잎이 일부 사람들의 왜곡된 시선에 대해 고백했다.
13일 유튜브 콘텐츠 '뼈때리는 도사들'에서는 '유깻잎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이유는 돈?! 폭탄 발언하더니 영감도 폭발해서는…..이거 맞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현재 딸은 전 남편 최고기가 양육 중이고 유깻잎은 딸 솔잎 양을 2주에 한 번씩 만나고 있다. 유깻잎은 "(최고기의 경제적 능력이) 저보다 훨씬 좋다. 그렇다고 제가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않냐"고 고민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이 안 맞았다. 저는 일을 할 때 수동적인 사람이었고 오빠는 능동적인 사람이었다. 저는 맨날 소심하게 있고 나서야 될 때 못 나서서 그런 부분에서 트러블이 생기더라"라며 "제가 숫기가 없어서 아버님이랑도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제가 좀 살갑게 다가갔어야 하는데 숫기가 없어서 잘 다가가지 못했다. 그래서 오빠도 '그래도 며느리인데 웃으면서 얘기는 걸어줄 수 있지 않냐'더라. 근데 저는 말 한 마디 떼는 게 너무 힘들었다. 저도 잘했어야 했다. 이혼하고 혼자 생각해볼 시간이 많다 보니까 그걸 느끼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유깻잎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혼하길 잘했다"고 밝혔다.
|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유깻잎은 "이혼하고 수입이 완전 0원이었다. 제가 이런 걸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뭐라도 하자'는 생각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지상렬은 "그 정도로 힘들었냐. 이혼하면 이혼 조정 신청하고 재산 분할 하지 않냐"고 물었고 유깻잎은 "안 받았다. 제가 안 받겠다 했다. 솔잎이를 오빠가 양육하니까 그거에서 제가 더 힘듦을 보태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지상렬은 "어머니로서의 책임감이 대단하다"고 했지만 유깻잎은 "그렇게 안 봐주시는 분들도 많다. 대부분 양육은 엄마 쪽에서 양육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냐. 저는 아빠 쪽에서 양육을 하니까 자연스럽게 그 얘기가 나오더라"라고 씁쓸해했다.
하지만 유깻잎은 딸 생각밖에 안 하는 엄마였다. 유깻잎은 "솔잎이 생각을 깊게 한 번 하면 잠을 못 잔다. 되게 미안한 마음이다. '어떤 걸 해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 피곤해도 잠을 못 자겠더라"라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