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호적메이트' EXID 솔지가 오빠 허주승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솔지와 허주승 남매는 어릴 때부터 이와 같은 우애를 간직했다고. 두 사람은 평소에도 함께 캠핑을 즐길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고, 멤버 혜린과 정화가 등장해 네 사람이 함께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솔지는 "오빠랑 내가 중학교 때 둘이서만 살던 때가 있었다. 부모님은 일 때문에 우리와 떨어져 계셨고 둘이 생활을 했다. 우리만 아는 기억들도 있다. 어려웠던 시기, 외로웠던 시기를 같이 겪었다. 부모님과는 떨어져서 지내본 적이 있지만 오빠와는 한 번도 떨어져 보지 않았다. 그래서 '이 사람은 내 분신'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고 했다.
솔비는 활동 중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등 안타까운 사연을 겪기도 했다. 이때를 떠올린 허주승은 "너희가 잘 나갈 때였다. 노래하는 프로그램에서 솔지도 잘 됐을 때라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솔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하여 안구 돌출과 안압 상승 등의 문제가 생기며 안와감압술을 받기도 했다. 이에 허주승은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며 "그때 솔지 앞에서 한 번 울었다"고 고백했다.
솔지는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빠를 향한 자신의 우애를 드러내며 "부모님들이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인 것 같다. 아빠가 '그 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는 게 사랑'이라고 했는데, 오빠를 위해서는 다 포기할 수 있다. 모든 걸 다 줄 수 있는 마음"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허주승도 "동생을 위해 내가 죽을 수 있다. 그만큼 솔지가 내 인생에서 너무 소중한 동생이다. 나보다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