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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영숙 '카톡 대화' 전격 공개→상철, SNS 삭제…2라운드 영숙 판정승?[SC이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12-23 15:0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X 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11기 영숙과 상철의 진흙탕 싸움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상철의 파혼한 여자친구 A씨까지 등장해 진실게임을 벌였던 영숙과 상철은 22일부터는 만나는등 다른 여성을 만났는지를 놓고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영숙은 결별의 이유가 단순히 파혼이 아니라 상철의 여자 문제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숙은 "우리가 장거리였기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으나 서울에 있는 여러 지인들을 통해 압구정 바에서 그리고 청담에서 소개팅하고 있더라 등 소식을 들었었고 이는 카더라로 생각했기에 상철님을 믿고 이러한 부분은 만나면서 한 번도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말을 무시했다"면서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함께 식사하는 도중 상철님의 핸드폰에서 소개팅 앱 메시지가 왔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눌러왔던 모든 의심들이 기정사실화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철님은 저를 가장 잘 아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집착하는 영숙이 프레임을 씌워, 내가 끝날 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했다고 주장한다. 본인이 불과 24시간 전엔 사과문 쓰겠다고 하더니 또 거기 제 탓만 있었다. 참으로 황당하고 이 모든 상황이 굉장히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철로 추정되는 이와 한 여성의 SNS앱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숙은 "나와 상철이 만난 기간에 대한 사진"이라며 "사진에 대한 파장을 생각했기에, 그분을 위해 어느 정도 여지를 남겨두고 싶었던 마음이였다. 저분도 앞으로 누군가를 만나야 하고, 휴 모르겠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상철도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영숙님을 만난 시간만큼은 저 또한 진심이었다. 그러나 제가 영숙님을 만난 그 시간 중에 압구정 바 혹은 청담에서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확인되지 않은 거짓 사실을 무작위로 게시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부분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말씀드리겠다"며 영숙이 언급한 '소개팅 앱'에 대해 "사용하지도 않는 오래전부터 핸드폰에 깔려있던 앱이 무엇이 문제인가요. 해당 소개팅 앱이 불법 사이트도 아니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정상적인 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나는 당시 화장실 간 사이 내 핸드폰을 허락 없이 열어본 영숙에게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여전히 영숙님의 그 행동이 문제이지, 깔려있던 소개팅 앱이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 수 없다. 물론, 연인으로서 오해 살만한 상황을 발생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상철은 "만약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저에 대한 폭로(그 내용은 알 수 없지만)를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협박했다. 나는 일을 키우기 싫어 어쩔 수 없이 영숙님과 협의한 사과문 내용을 '고민하는 정우님'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그대로 올리는 조건으로 영숙님께 전달했다"며 "하지만 이마저도 영숙님이 나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사과문을 재편집하여 저의 의사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사과문을 유튜브에 게시하도록 만들었다. 저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 연락하여 저의 의사와는 다른 사과문이므로 즉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해달라고 요구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상철은 "이번 일로 영숙님과의 만남을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하지만 나는 근거 없는 사생활 폭로와 그로 인한 악플들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조용히 넘기고자 무던히 노력했으나 더 이상은 나도 영숙님의 가해행위를 참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는 점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23일 상철은 자신의 개인계정에 이같은 반박 글은 물론 모든 사진도 삭제해버렸다. 때문에 영숙의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상철은 영숙의 주장을 인정하고 무릎을 굽힌 것일까. 아니면 재반박의 기회를 노리는 중일까. '나는솔로' 11기 영숙 상철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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