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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송중기가 윤현우로 '진도준 살인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복수에 성공하며 방송이 마무리됐다.
서민영은 "윤현우 씨를 위해서 아니라 날 위해서 했다. 나한테 윤현우 씨 증언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영기(윤제문 분) 회장 불법 승계 혐의로 기소할 생각이다. 순양그룹 재무책임자인 윤현우 씨의 증언이 있다면 더는 재판부도 증거불충분이라는 말 뒤에 숨지 못할테니까"라며 "누가 왜 그 비자금을 찾으러간 당신을 죽이려고 했는지 윤현우 씨 알고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윤현우는 "난 오너 일가의 지시에는 이유를 묻지 않는다. 거절도 판단도 내 일이 아니다. 지시하면 난 한다. 그게 내 일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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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윤현우는 서민영에게 불법 비자금의 증거물을 제출했다. 또한 오세현(박혁권 분)을 찾아가 "오너 일가의 승계 싸움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 경영권 내려놓게 할거다. 제 감을 숫자로 증명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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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증인으로 등장한 하인석은 "그 교통사고는 사고가 아니다. 살인사건이다. 이 자리에 공범이 있다"면서 윤현우에게 다가가 "나 기억하냐. 사고 현장에 같이 있지 않았냐. 진도준 이사님, 저 인간들한테 또 당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러나 하인석은 알콜성 치매로 증인으로서 가치는 상실됐다고 서민영은 알렸다.
과거 윤현우는 차 사고를 목격했다. 충격 받은 윤현우는 김주련에게 "왜 이야기 안해줬냐. 내가 사람 죽이는 일에 미끼가 되는 일이라고 왜 처음부터 말해주지 않았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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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련은 "윤현우, 정신 차려라. 주변에 아무도 없냐. 누가 보기 전에 벗어나라"고 지시하고, "성준이가 애비의 깊은 뜻을 알아줬으면. 김실장, 내가 진영철 아들이다. 장남"이라고 말하는 진영기(윤제문 분)의 대화가 담겨있었다.
결과 순양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됐다. 윤현우는 "빙의, 시간 여행도 아니다. 그건 참회였다.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 윤현우에 대한 참회라고 했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