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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SF 영화 '정이'(연상호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가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했다.
여기에 크로노이드 연구소 내부 모니터실을 구현한 세트는 복잡하게 세팅되어 있는 컴퓨터 선과 다양한 사이즈의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며 연구 성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놓여진 소파 등 전투용병 A.I.를 개발하기 위해 세팅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세트 주변으로 놓여있는 카메라와 그 뒤 스태프들의 집중하는 모습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이들의 땀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땅에 홀로 떨어져 있는 로봇 머리에는 그것이 정이의 일부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영문 이름이 새겨져 있어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A.I. 정이 개발 프로젝트 성공 여부를 궁금하게 한다.
프로덕션 디자인과 촬영, 조명, 세트, VFX까지 모든 팀이 유기적으로 협업을 진행해 완성시킨 '정이'의 견고한 세계관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그 안으로 빠져들게 만들 전망이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故)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 등이 출연했고 '부산행' '염력'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