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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램지가 박수홍을 영국 레스토랑으로 초대했다.
추억의 간식들을 펼친 이찬원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매해 반장, 학년장을 했다. 전교 회장도 했다"면서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고 사랑받는 것을 좋아해서 결국 이렇게 연예인이 된 것 같다. 초등학생 때부터 그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린 시절 이찬원이 트로트 신동으로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을 당시 영상도 공개됐다. 이찬원은 어린 나이에도 무대를 휘어잡는 모습을 보인 것. 이에 당시 패널이었던 MC 붐은 "기억난다. 나오자마자 무대를 뒤집어 놨다"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의 냉동실에는 아버지가 직접 만들어 보내주신 장어탕, 닭개장, 동태탕, 막창, 무뼈닭발, 추어탕, 고추다짐장, 양념 소 불고기, 간장게장 등 엄청난 요리들이 계속해서 나왔다. 아버지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운데, 이찬원이 냉동실에 뒤져 꺼낸 것은 바로 번데기다. 이찬원은 "얼마 전 행사 후 번데기 노점을 발견하고 사 먹으려 하는데 팬들이 '밥 해 먹지, 왜 번데기 먹나'라고 걱정해 주시더라. 사실 나는 번데기를 밥보다 좋아한다"라며 열렬한 번데기 사랑을 공개했다. 또한 번데기는 청정 음식, 고단백 음식이라고 예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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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미는 충격적인 비주얼의 우설을 능숙하게 손질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설로 스테이크, 수육, 국수, 국밥 등 그야말로 풀 코스 요리 한 상을 만들었다. 박솔미는 "우설에 거부감을 느끼실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굉장히 담백하고 다이어트에 좋다. 이 맛과 식감은 등심이나 안심에서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다. 특별한 시감을 경험할 수 있어서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다"고 주장했고, 이에 편셰프들은 "우설 홍보대사세요?"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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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유머로 박수홍의 긴장을 풀어준 고든램지는 자신의 유명한 짤인 '바보 샌드위치'(an idiot sandwich)의 굴욕을 박수홍에게 깜짝 선사해 웃음을 안겼다. 독설가로 유명한 고든램지는 "저는 주방에서 매우 열정적이다. 완벽한게 좋다"면서 "일이 잘 풀리면 기분이 좋지만, 안풀리면 화가난다. (미디어에) 잘 안 풀린 일이 더 많이 비춰진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고든램지는 파인애플 피자를 선보였다. '딸 바보'로 유명한 고든램지는 "딸이 파인애플을 안 넣으면 아빠 식당에 다시는 안 갈거에요"라는 말에 자신이 독설했던 파인애플 피자를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또한 박수홍은 '편스토랑'에서 우승을 차지해 출시한 얼큰설렁탕라면의 시식을 부탁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고든램지는 "일단은 감사하다. 겨울에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네요"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어 "어릴때 먹던 치킨누들수프와 비슷하다. 채수를 더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팁도 더했다. 그러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여러 재료들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봐라. 모험을 즐기세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든램지는 "곧 미쉐린 21주년이 된다. 영국 런던 레스토랑으로 초대하겠다"고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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