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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장미의 전쟁' 강렬하고 자극적인 커플 스토리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무려 1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잡힌 베티 살인사건의 진범은 바로 캐롤린이었다. 경찰은 캐롤린이 늘 유부남만 선택해 연애해오던 유부남 킬러였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심지어 전 남자친구에게 끈질긴 집착과 선 넘는 막말을 가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사실도 있었다. 그의 잘못된 집착은 결국 살인이라는 끔찍한 결말에 닿았고, 본인의 인생은 물론 남의 인생까지 망가뜨리게 됐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송두리째 날아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요시키가 갑작스러운 죽음에 처한 것. 후지코는 요시키의 장례 기간 수척한 모습으로 그의 곁을 지키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요시키의 의문스러운 죽음 후 3개월 만에 밝혀진 살인범의 정체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후지코와 그의 내연남 우에야마 마오가 범인으로 드러났기 때문. 두 사람은 불륜 관계 유지를 위해 요시키를 잔혹하게 계획 살인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후지코의 과거사가 이목을 끌었다. 요시키를 만나기 전 이미 네 차례 이혼 전적이 있었던 후지코가 선택한 남자들에게는 딱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19살 첫 번째 결혼을 했을 때부터 45세에 내연남 우에야마를 만났을 때까지 그는 무조건 '20대 남성'만을 고수해왔다. 남편의 나이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후지코가 만들어낸 피도 눈물도 없는 결혼생활이 공개되며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사건을 접한 프리젠터들은 "착잡하다"며 "조건 하나만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조건이 다했을 땐 이별을 피할 수 없다"고 안쓰러움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는 '복권' 당첨으로 운명이 달라진 커플 이야기, 축구의 신 호날두의 커플 스토리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커플들의 진짜 스토리가 그려졌다.
한편, 전 세계 커플들의 다채로운 스토리를 전하는 '장미의 전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