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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유연석이 '사랑의 이해'에서 신경 쓴 점을 언급하며, 배우들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이어 "제가 경기고 다닐 때 학교 스포츠가 하키였다. 어릴 때도 학교 팀 응원도 가고 그랬다. 누가 봐도 강남 8학군에 있는 학생이 할 것 같은 운동이라 설정이 그랬다. 색다른 그림이었던 것 같아,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다"라고 했다.
특히 아이스 링크장에서 상수가 안수영(문가영)에게 드디어 고백하고 키스하는 장면은 '사랑의 이해'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 "감정신이라 생각하고 다가가면, 배우들만 감정 느끼다가 말 수 있다. 키스신은 감정신이라기보다는 액션신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이 좋으면 안 되는 것 같다. 이쁘게 담겨서 여러 느낌이 있다. 하키장에서의 키스신과 통영에서 키스신은 톤이 다르다. 감정 상태도 달라 있었고, 통영에서는 서로 마음을 확인하는 상황과 감정이 잘 보이게끔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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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역할의 금새록에게도 "정통 멜로는 처음이라고 하더라. 실제로도 관계성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미경처럼 '오빠'라고 안 하고 '선배'라는 호칭을 계속했다. 후반부에 이별하는 가슴 아픈 신을 할 때도 내내 집중하려고 했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보시는 분들도 후반부 미경의 안타까운 감정선들에 공감을 많이 하신 것 같다"며 칭찬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