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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7세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은 가수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악플에도 의연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미나와 류필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를 통해 악플을 읽어 주는 시간을 갖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에게 가장 많은 악플은 올해 만 51세가 된 미나에 대한 나이였다. 두 사람은 '엄마와 아들같다. 이모와 조카?'라는 악플을 덤덤하게 읽었다. 특히 남편 류필립은 "실제로 보면 이런 말 못한다. 나이가 들어도 여자는 여자다"고 아내를 감쌌다.
특히 '늙으면 남자에게 어떻게 여자구실하냐' '임신도 안 하고 아기도 없다'라는 충격의 악플에도 두 사람은 흔들리지 않았다. 미나를 향해 '갱년기 안 오냐? 정신차려라'라는 막말이 이어지자 두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우리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우리도 안 하는 걱정을 다들 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무엇보다 "적은 나이가 아닌 건 인정한다"며 쿨한 반응을 보인 미나와 류필립은 "나이는 많지만 운동 안 한 사람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이다. 우린 늙지 않았다 말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나는 "우리 엄마는 갱년기가 58세에 왔다고 한다. 나도 늦게 올 것 같다"고 응수했다.
한편, 미나는 2018년 17세 연하 류필립과 결혼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