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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진선규(46)가 "실존 인물 박시헌 선생이 '카운트'의 출연 이유였다"고 말했다.
직접 만난 실존 모델 박시헌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그는 "박시헌 선생이 '카운트'를 위한 훈련 단계부터 두 번 정도 만났다. 아무래도 박시헌 선생도 현재 제주 시청에서 선수를 가르치고 있는 지도자라 바뻐 자주 만나지 못하고 중간에 메시지를 보내며 궁금한 부분을 물어봤다. 그렇게 3년이 흘렀다. 박시헌 선생을 직접 만난 뒤 내가 생각했던 캐릭터와 다르다는 부분도 있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강하고 세고 버텨내고 이기려고 하는 인물인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면 약하고 부드럽고 가족을 생각하고 동료를 생각하는, 복싱만 생각하는 순수한 분이었다. 차근차근 견디고 이겨낸 느낌이었다. 그 분의 속마음을 영화 속에 잘 녹여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고규필, 김민호 등이 출연했고 '해결사'의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