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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오은영 박사가 역대급 술 문제 심각한 남편 등장에 "이번 상담은 자신이 없다"고 밝힌다.
- 갑상선 림프절 전이암 수술 후 폐까지 전이됐다는 아내, 마지막 소원 남편의 금주
- '음주 후 12시 전 귀가 하겠다' 각서 쓴 신데렐라 남편! 각서 쓴 당일 날 폭음?!
■ "만약 인생이란 소풍이 끝난다면..." 남겨질 남편과 딸이 걱정되는 아내
- "내가 세상에 없더라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 아내의 진심 어린 걱정에 남편도 울컥
- "한 병만 먹고 멈출 수 있는지 보여줄게!" 남편의 '술 자제력 테스트'에 스튜디오 일동 당황
- 술 자제력 테스트 핑계로 소주 꺼낸 남편에 하하 "내 모습 보는 것 같아" 역대급 공감
한차례의 폭풍이 지나고 다음 날 아침, 아내는 딸과 함께 산책길에 나서며 마음 깊은 곳에 쌓인 진심을 털어놓았다. 만약 자신이 세상을 먼저 떠나게 되면 남겨질 부녀의 사이가 멀어질까 두렵다는 것. 딸 역시 20년 내내 술 문제로 엄마를 힘들게 한 아빠와 서먹하다고 고백하는데. 딸의 말을 듣던 아내는 "혹시 엄마가 떠나더라도, 그냥 엄마가 옆에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아빠 미워하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라고 당부했다. 그날 저녁, 술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듯 퇴근하자마자 집에 온 남편은 오랜만에 가족과 치킨 파티를 가진다. 하지만 전날의 다짐이 무색하게도, 술을 자제하는 테스트를 스스로 해보겠다며 또다시 술병을 꺼내 드는데... 어떤 이유를 들어서라도 술을 먹으려 하는 남편의 모습에 하하는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영상을 못 보겠다'며 괴로움 속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5년 내내 술만 먹고 들어오는 술래(來) 남편과, 술 마시고 사고 치는 이 남자 잡다가 병까지 얻었다는 술래 아내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2월 27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28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