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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데뷔 18주년 소감을 밝혔다.
6일 김희철은 "데뷔한지 18년이 됐다고 한다. 시간 너무나도 빠르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이어 "20대의 김희철은 지금보다 더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암튼, 정말 고맙고 사랑한단 말을 빙빙 돌리는 중"이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김희철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으며 가수는 물론 예능인으로도 활약했다.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저속한 표현과 욕설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돼 사과한 바 있다.
▶다음은 김희철 글 전문
데뷔한지 18년이 됐다고 합니다. 시간 너무나도 빠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전단지 돌리기, 공장, 호프집, 수영장, 고깃집.. 많은 알바를 하다가 스무살 겨울, SM에 온 게 생각나네요
늘 즐겁고 유쾌하게 살았지만 연예인이 된 후로는 더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말이죠. 물론, 그 사랑. 당연하다 생각한 적 없다는 건 알지? 앞으로도 그 사랑들 생각해서 더 잘 살겠습니다. "초심을 찾겠습니다!"라는 말은 은 빼도록 하겠어요. 전 초심 찾으면.... '꽃잎'
처음 데뷔 했을 때 제 팬들에게 붙여준 애칭인데요.. 뜻이 아주 그냥 나르시시즘의 끝을 보여줍니다.
"나는 꽃이니 너희들은 언제나 함께 있는 꽃잎이 되어라" 20대의 김희철은 지금보다 더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암튼, 정말 고맙고 사랑한단 말을 빙빙 돌리는 중입니다 깔깔깔.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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