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분쟁에서 하이브가 승기를 잡았다.
SM은 쿨하게 법원 판단을 받아들였지만 하이브는 아예 SM과 카카오가 맺은 사업협력계약도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SM에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현 경영진과 카카오가 맺은 사업협력계약 해지권을 행사하고, 가처분 결정 취지에 반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지하며, 카카오가 지명한 이사후보에 대한 이사회 추천 철회, 주주총회 선임 안건 취소'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요동쳤다. SM은 가처분 인용으로 카카오가 인수전에서 발을 뺄 위험이 생긴 탓에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12만 8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하이브는 3.63% 오른 19만 41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 또한 보유 지분율이 20%미만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10% 이상의 추가 매입이 필요한 상황이라 쉽게 결론이 지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