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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김현재, 억울하고 결백한데 '피크타임' 하차…왜?[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3-03-13 19:36 | 최종수정 2023-03-13 19:36


'학폭 논란' 김현재, 억울하고 결백한데 '피크타임' 하차…왜?[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결백하고 억울하다. 하지만 멤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

학폭 논란을 모은 그룹 블랙식스 출신 김현재가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결국 '피크타임' 하차를 결정했다.

13일 오전 김현재는 SNS를 통해 "미스러운 일에 거론 되면서 피해를 준 JTBC '피크타임' 제작진, 함께 출연하고 있는 참가자들, 팀 24시 멤버들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전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현재는 "얼마 전, 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와 직접 통화도 해보았지만 서로의 기억은 너무나 달랐고, 더 이상 대화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을 했다"라며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고. 결백한 부분을 짚어 나가겠다는 것이다"라며 학폭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김현재는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동안 '피크타임'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차를 결정했다"라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김현재는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없던 일도 있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 억울한 일을 억울하다고 증명 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와 힘들어하고 있을 가족, 주변인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억울함과 결백을 밝혀낼 것이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수많은 증거 자료를 토대로 A에게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다"며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폭 논란' 김현재, 억울하고 결백한데 '피크타임' 하차…왜?[종합]
이날 JTBC 예능 '피크타임' 측은 김현재의 하차를 결정하며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실 관계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자 했다"라며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논의 끝에 김현재 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김현재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앞서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현재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처음에 전학 온 날부터 중학교를 졸업하는 날까지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모두 기억이 나서 괴롭습니다. 지금은 이미 성인으로 자라난 지가 한참이지만 여전히 머릿속을 헤집듯이 괴롭히는 기억들이 너무나 많습니다"라며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을 수도 없이 떠올리게 했습니다"라고 충격 고백을 했다.

글쓴이는 "아 XXX 와서 냄새 ⅩⅩ 난다"라고 괴롭힘을 당했고, "버티지 못하고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했지만, 시골의 특성상 부모와 부모가 아는 사이였기에 '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일단락됐다"며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다시보니 불안 증세가 나타나고 불편한 기분과 구토감이 올라오는 걸 느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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