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렇게 영어도 잘하고, 몸매는 예술이지 도대체 빠지는 게 뭐야 '스튜어디스 혜정아'.
차주영은 '더 글로리' 공개 후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조금 실감하고 있다. 샵만 가도 처음 보는 분들이 사랑해 주신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웃었다. 연기를 반대했던 부모님의 '쿨'한 반응에 대해서도 '쿨하게' 전했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구성원들이라서 사실 지금도 대단히 열렬히 응원해 주지는 않는다. 데뷔 때보다는 조금 더 믿고 지켜봐 주시려는 것 같다"는 것.
이어 차주영은 "처음부터 최혜정 역으로 제안이 왔는지"라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워낙 모든 인물들이 다 매력이 넘치지 않냐. 그래서 저를 왜 혜정으로 보시고 그 역할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이셨는지는 나중에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화제의 문동은(송혜교 분)과 함께한 절 뒷마당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대본을 받고 저희끼리 리딩을 했을 때도 제가 준비하는 것이 현장에서 다르게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송) 혜교 언니도 배려를 많이 해주시고, 모든 스태프가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촬영을 했는데 한번에 OK가 났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차주영은 "제게 없는 것들을 많이 끌어써야 했기 때문에 접근하기에는 좀 어렵게 느껴지더라. 어쨋든 저라는 사람은 좀 많이 현실적이라서, 제가 갖고 있는 것들 중 이걸 많이 빼다 썼다"며 "혜정이는 어떻게 보면 머리가 좋은 친구다. 태세 전환이 금방되고 계산이 빨리 선다. 득을 본능적으로 알고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는 걸 체득한 친구다"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과 연기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말 개개인이 다들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다 너무 사랑한다"고 강조한 차주영은 "저희끼리 MT도 다녀왔다. 집에서 만나 소소하게 늘 똑같은 얘기하고 맛있는 것 시켜 먹으며 논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