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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여동생 문혜리, 이혼 후 홀로 육아…♥소율과 어색해" ('걸환장')[SC리뷰]

문희준 "여동생 문혜리, 이혼 후 홀로 육아…♥소율과 어색해" ('걸환장')[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문희준이 동생 문혜리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문희준·소율 부부의 괌 여행기가 공개됐다.

문희준은 "아이돌 커플의 결혼을 추천하는지"라는 질문에 "같은 업계라 대화도 잘 통하고 진짜 행복하다. 아이가 태어나니 또 다른 행복이 생겼다. 어떤 행복과 비교할 수 없고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무조건 추천하지만 너무 행복해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 60세 이후 결혼하는 걸 추천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 둘째 출산한 지 4개월 정도 됐다. 거의 집에만 있어서 바다도 보면 힐링이 될지 않을까 싶었다. 혹시 육아만 하다가 올까 봐 둘째는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문혜리 가족과 함께 괌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문희준은 "제가 19살에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아빠 역할을 해서 동생과 남다른 끈끈함이 있다. 동생이 몇 년전 이혼해서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 일과 육아를 반복 중이라 동생도 힐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혜리는 "아이가 친구들은 가족여행을 간다며 울더라. 그래서 삼촌하고 가족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엄청 좋아했다. 마음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문희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혜리는 소율보다 10살이 많아,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소율은 "아가씨가 같이 가는데 둘이 있을 때 말을 조심하다 보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문희준에게 "나 빼놓고 갔다 와"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문희준 "여동생 문혜리, 이혼 후 홀로 육아…♥소율과 어색해" ('걸환장')[SC리뷰]

문희준은 "제 동생은 강제로 데려가지 않으면 여행을 상상을 못하는 상황이다. 육아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소율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여행을 결심한 이유가 있다. 희율이(잼잼이)가 아가씨 둘째와 너무 잘 놀고, 남편도 아가씨와 여행을 간 적이 없어 꼭 여행을 가야겠더라"고 덧붙였다.

문희준 가족은 괌에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다. 가족 대항 수구 경기가 이어졌는데 어른들은 아이들이 울든 말든 경기에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율은 잼잼이를 챙기며 "아빠가 온종일 희율이 봐줄 줄 알았더니 엄마 곁에 있네. 엄마를 위한 여행이라더니 엄마한테 희율이를 맡기고 아빠는 뭐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자유를 느꼈다. 총각 같았다"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그날 밤 소율은 문희준과 문혜리에게 남매만의 시간을 주기 위해 자리를 피해줬다. 문희준은 "우리 둘이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다. 엄마랑도 간 적이 없어서 같이 여행을 오자고 한 거다. 여행 계획을 짜서 온 건 처음이라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밌게 다니자"라고 말했다. 문혜리가 "부담감을 내려 놓으라"고 하자 문희준은 "이게 부모의 마음"이라며 듬직함을 보였다.

문혜리는 "고등학교 때 엄마랑 우리 셋만 살게 돼서 오빠 어깨가 무거웠을 거다. 그때는 어려서 잘 몰랐다. 울타리 안에서 힘든 걸 모르고 살았던 거 같다. 오빠가 유명해서 힘들다는 생각만 했다"고 떠올렸다.

또 "3년 전 어머니 장례식을 끝내고 '나 고아야'라고 했더니 오빠가 '너만 고아야? 나도 고아야'라고 했다. 그 얘기를 들으니 왜 오빠는 날 보호해 주는 역할을 계속 해왔을까 싶었다. 고맙고 미안했다. 나도 성인이고 아이들도 있으니 이제 그 마음을 같이 나누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빠도 내게 기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진심도 꺼냈다.

문희준은 "이혼해서 2년 정도 힘들어한 것 같은데, 아이 둘을 보살펴야 하니까 그걸로 스트레스 안 받으면 좋겠다. 힘든 시간에서 해방됐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너무 예쁘니 주눅 들지 말고, 이번 여행을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미래를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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