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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남의 이혼사에 집중하던 예능이 이제 연애 시켜주기에 재미를 붙였나보다.
아이스하키 레슨 후 김용준은 애프터 식사를 신청하고, 안 감독은 "네~"라며 수락했다. 이후 문래동 '핫플'에 도착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눌수록 '쿵짝'이 맞아 모두에게 '대리 설렘'을 폭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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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이상민이 과거 이야기를 꺼내자 "룰라 얘기 절대 하지마"라고 훈수했고, "향수 좀 뿌려. 이거 지민이가 선물해준 건데 지민이가 내 몸에서 맨날 이 냄새만 났으면 좋겠대"라고 자신만의 연애 비법을 코치하며 이상민에게 직접 향수까지 뿌려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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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연애 예능들은 이제 스타들의 연애까지 주선하며 관심을 얻고 있다. 얼굴이 알려진 스타의 연애를 엿본다는 쾌감에 설렘 세포까지 자극한다는 평이다.
하지만 연애 예능은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9년 7월 TV CHOSUN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 번째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2)를 통해 13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오창석과 모델 이채은 커플은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연애 같았으면 조용히 넘어갔을 일이지만 '연애의 맛2'라는 방송을 통해 성사된 커플이라 결별에도 큰 관심을 받았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이들의 연애 과정에 관심을 가졌던 팬들은 이들의 결별 소식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돌싱글즈3'에 출연했던 이소라 역시 불륜 논란에 휩싸이며 최동환과의 연애사가 계속 관심을 모으고 있고 조예영 역시 한정민과 연애사가 고스란히 중계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