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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의 제7기 장애인 앵커에 허우령 씨(24·여·시각장애)가 선발됐다.
허 씨는 "다양성을 존중하며 소외되는 계층 없이 우리 사회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비춰주는 것이 공영방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앵커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또 2020년 KBS '사랑의가족' 출연 경험 등 KBS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뉴스 앵커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 씨는 'KBS뉴스12' 진행을 위해 안내견 '하얀이'와 매일 출퇴근길도 함께 할 예정이다. 하얀이는 올해 6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 3년 전 처음으로 허 씨를 시각장애인 파트너로 만났다.
이와 함께 4월 3일부터는 KBS의 모든 TV뉴스에서 수어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KBS 뉴스의 수어 방송은 'KBS뉴스9'를 비롯한 메인 뉴스와 낮 시간대 뉴스에서 주로 시행됐지만, 4월 3일부터는 'KBS뉴스라인'과 'KBS뉴스7'로도 수어 방송이 전면 확대돼 KBS의 모든 TV 뉴스에서 수어 방송을 만날 수 있게 됐다.
KBS는 그동안 공영방송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수어 방송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2023년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전면 확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