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계 없는 배우 설경구가 독보적인 캐릭터 차민규로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지난달 31일 '길복순' 공개 이후, 설경구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길복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
"'길복순'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변성현 감독도 현장도 좋고, 스태프들과 팀워크도 좋고('불한당' 때 스태프들이 이번 작품에서도 참여), 화려한 작품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참여하게 되었다."
▶ 설경구가 그린 차민규라는 인물
"길복순을 키운 스승이자 멘토, 구원자 같은 존재이다. 길복순이 가진 벽을 허물어주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차민규가 겉으로는 리더십 있고 대범해 보이는 냉혈한이지만, 길복순에게는 유독 관대하고 속 좁은 모습을 엿보이기도 하는 인물이다."
▶ 차민규와 길복순의 관계
"사제관계, 갑을관계 그 이상이다. 차민규가 길복순을 대할 때만큼은 다르다. 차민규는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자 같은 캐릭터지만, 길복순에게만은 예외를 둔다. 자신의 어떠한 것도 아낌없이 주고자 하며, 길복순을 향한 눈먼 사랑을 하는 복잡 미묘하면서도 특별한 관계이다."
▶ '길복순' 속 액션 신
"모든 액션 신마다 콘셉트가 달라서 신마다 콘셉트에 따라 맞춰서 하고자 했다. 3~4일 연속으로 액션을 찍어도 지치기보다 묘한 쾌감이 있었다."
▶ 설경구가 꼽은 관전 포인트
"사제관계이면서도 묘한 기류가 있는 차민규와 길복순, 남들과는 조금 다른 오누이인 차민규와 차민희 등 인물들 간의 관계를 파헤쳐 보면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한편,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경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일 설경구의 열연은 '길복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