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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월매출 3억→9개 매장→그런데 술, 술, 술'인 고딩아빠가 등장했다. 월수익이 1천만원인데, 하하가 "최악이야" " 더이상 쉴드 못쳐요"를 외칠 정도였다.
대학 진학 후 김지원과 임준영 사이에는 아이가 생겼고, , 임준영은 "우리 아기 낳자. 내가 최선을 다할게. 부모님께 내가 설득할게. 우리 결혼하자"라고 말했다. 양가 부모님의 지원 아래 두 사람은 2개월 만에 속전속결로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김지원은 대학을 자퇴했다.
그런데 결혼 후 남편은 사업 때문에 매일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왔다.
물론 임준영의 하루도 만만치 않다. 가맹점 포함 총 9개 매장을 운영하는 임준영은 낮부터 술집에 가서 맥주 따르는 거며 땅콩을 볶는 거까지 꼼꼼하게 따졌다. 현재 직영점 2개와 가맹점 7개까지 월 평균 수익은 1000만원, 가맹점 포함 월 매출만 3억원이었다.
임준영은 "아직도 기억 나는 게 처음 가게 차리고 크리스마스에 3만원 어치 팔았다. 아내와 아들 승재 없으면 전 아마 가게를 때려치웠을 것이다. 그러나 제 목표는 승재가 하고 싶은 일 하게 해주고 싶다"며 이를 악문 이유를 밝혔다.
이런 임준영의 모습을 보고 랄랄은 "임준영 씨는 분명 아이를 위한 거지만, 저는 아빠가 알코올 중독이었다. 그렇다고 아빠가 폭력을 쓰거나 화를 내신 것도 아니다. 항상 똑같았다. 새벽에 출근하시고, 일만 하셨다"며 "사춘기 때는 아예 아빠랑 말도 안 했다. 그러다 제가 나이 먹고 좀 머리가 커서 아빠랑 이제 말을 한다. 죄송하지만 임준영을 공감하지만 핑계 같다"라며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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