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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누드 그림은, KBS니까 특별한 처리를…"
이날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라이브 드로잉 쇼'의 주제로는 역대급으로 난해한 키워드인 '비극'이 발표돼 미술 작가들을 멘붕에 빠트린다. 주어진 20분의 시간 도중 강태구몬 작가는 쪼그려 앉아 있는 어떤 인물의 세밀한 윤곽 완성에 집중하는데, '살색'이 난무하는 누드화로 인해 "벌거벗고 있다!"는 전현무의 찐 리액션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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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