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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과 '조조파티' 멤버였음이 알려졌다.
매체는 "내부 직원들은 폭락 사태를 미리 알았다는 정황이 나왔다"며 "조작단은 미리 알고 있었다는 내부 전언이 있었다. 특히 주가 폭락 당일 새벽, 다른 세력이 매도 나섰는데 이를 막기 힘들다며 모든 거래를 멈추라는 단체 공지가 왔다"고 전했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손쓸새 없이 빚더미에 올랐고, 수백억원을 잃은 투자자 100여명은 조작단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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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창정은 "재테크로 알았지 주가조작인 줄은 전혀 몰랐으며,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 무지함을 꾸짖어 달라"고 조작단과의 연루에 대해서 강경하게 부인했다. 이어 임창정은 "이번 일은 사건의 진위여부와 법적 이슈를 떠나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어난 점에서,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전문적인 금융 지식이 부족한 부분이 많아 무대가 아닌 이런 일에 저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금전적인 손해를 떠나 너무나 가슴이 미어진다.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 든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했다. 자신과 아내의 명의의 통장으로 15억원씩 투자했으며, 결과적으로 60억원의 빚더미에 앉게됐다고 피해자임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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