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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엄청난 사랑받고파"..이효리, 야망=매력 올타임 레전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5-29 10:49 | 최종수정 2023-06-01 07:33


[SC줌人] "엄청난 사랑받고파"..이효리, 야망=매력 올타임 레전드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엄청난 사랑을 받고 싶다."

'톱스타' 이효리의 솔직한 고백, 그리고 노력이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효리는 25일 첫 방송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 '텐미닛', '유고걸' 등 메가히트곡을 다수 남겼던 이효리는 제주도로 내려가 '소길댁'의 생활을 즐기기도. 이후 '효리네 민박'으로 일상을 공유했던 이효리는 김태호 PD와 만남으로 '싹쓰리', '환불원정대', '서울체크인', '캐나다 체크인' 등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바 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이효리가 '서울체크인'을 통해 엄정화와 만나 브런치를 즐기며 결성한 새로운 프로젝트다. 당시 김완선, 보아, 화사 등이 이 식사에 함께했고, 즉석에서 '댄스가수 유랑단'이 결성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한동안 프로젝트가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 남기는 했지만, 결국 이효리의 의지와 김태호 PD의 기획력이 만나 이 같은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이효리는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도 "제가 이걸 하자고 얘기를 꺼내둔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있었다. 언니들이나 동생들이 너무 힘들거나 재미가 없거나, '괜히했다'는 생각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재미있게 촬영에 임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효리의 아이디어로 뭉친 가수들도 만족감을 드러내며 진해, 여수, 광양, 광주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SC줌人] "엄청난 사랑받고파"..이효리, 야망=매력 올타임 레전드

[SC줌人] "엄청난 사랑받고파"..이효리, 야망=매력 올타임 레전드
실제로 이들이 뭉칠 수 있던 배경에는 이효리가 있었다.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중심을 확실히 잡고, 이들 사이에서 책임감을 드러내며 공감도를 높였다. 25일 베일을 벗은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는 보아, 화사에게 자신이 느꼈던 가수로서의 감정을 포함해 화사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내놓기도. 또 김완선과 엄정화의 이야기에는 확실하게 귀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훈훈한 가교 역할을 완성했다.

김태호 PD도 확실히 인정한 이효리의 스타성이다. 이효리 자체가 콘텐츠라는 이야기는 김 PD가 누누이 해왔던 바.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 환불원정대부터 '서울체크인', '캐나다 체크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완성해온 이효리의 스타성은 확실하다.

특히 그가 사랑받는 이유는 '솔직함'. 꾸준한 활동을 위해 최근 안테나와의 전속계약까지 체결했음을 당당히 알린 이효리는 "'유랑단'때문에 소속사 들어갔다"고 밝히기도. 은퇴를 고민했던 과거까지도 완전히 뒤집은 그는 "예전처럼 큰 사랑을 받아보고 싶다. 더 많이. '이 무대만으로 만족스러워요'보다는 엄청난 사랑을 받고 싶다. 신드롬을 일으컸던 2003년을 다시 한 번 누려보고 싶다. 서울에 이사올까 생각 중이다. 아예 자리를 옮겨버릴까 고민 중"이라고 속사포 소감을 밝히기도.

확실한 스타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차지하고 있는 이효리의 또 다른 도전 역시 기대를 모으는 바.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인기 야망을 드러내고 있는 이효리의 새로운 도전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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