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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이 극과 극 텐션의 '흑백 부부' 배우 최병모, 이규인의 결혼생활을 최초로 공개하며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그렸다.
이어 공개된 최병모의 아내는 2살 연하의 13년 차 팝페라 가수 이규인이었다. 이규인은 일어나자마자 비염 마스크를 쓴 채 최병모에게 달려오는 등 해맑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병모는 이규인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밝은 게 좋았다. 제가 워낙 어두워서 제 옆에는 밝은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병모는 "그런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병모는 "흔히 조울증이 있다 했을 때 저는 '울', 아내는 '조'다"라며 극과 극인 서로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병모는 휴대폰에 아내 이규인을 '딸내미'로 저장해두기도 했는데. 이규인은 아침부터 최병모에게 애교를 부리며 다가갔지만, 대본 연습 중인 최병모가 받아주지 않자 새와 대화를 하는 등 마치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두 사람에게는 '집안일이몽'이 있었는데. 최병모는 "보통 애들이 '엄마 내가 나중에 치울게' 하지 않냐. 일주일이 지나도 안 치운다. 딱 그거다"라면서 "애 하나 키운다는 기분. 애교 많은 딸내미다"라고 해 모두를 웃게 했다. 실제로 최병모는 청소, 요리 등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아내를 케어했고, 아내 이규인은 끊임없는 애교와 해맑은 장난으로 최병모를 웃게 했다.
10년 정도 홀로 지냈다는 최병모는 "저는 칭찬이 고픈 사람이었는데 항상 저를 칭찬해주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었다"라면서 "제 아픔을 아무렇지 않게 쉽게 받아들여줘서 고맙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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