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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위버스콘 페스티벌', K팝 대통합 이룬 '파라다이스'…#엄정화-뉴진스 #온오프 경험 #도심과 자연(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3-06-11 17:15 | 최종수정 2023-06-12 07:38


[SC현장]'위버스콘 페스티벌', K팝 대통합 이룬 '파라다이스'…#엄정…
사진 제공=하이브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뮤직 파라다이스'를 이룩,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뮤직&팬 라이프 페스티벌'인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올해 '어반 파라다이스'라는 주제로, 10일, 11일 양일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SPO돔과 88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의 무대들이 펼쳐진 '위버스콘', 야외에서 경험하는 페스티벌 형식의 '위버스파크' 등으로 구성됐다.


[SC현장]'위버스콘 페스티벌', K팝 대통합 이룬 '파라다이스'…#엄정…
사진 제공=하이브

[SC현장]'위버스콘 페스티벌', K팝 대통합 이룬 '파라다이스'…#엄정…
사진 제공=하이브

[SC현장]'위버스콘 페스티벌', K팝 대통합 이룬 '파라다이스'…#엄정…
사진 제공=하이브
낮 시간부터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위버스파크'는 다채로운 부대시설과 즐길 거리로 채워졌다. 팬들이 체험하는 각종 게임, 이벤트, 먹거리 부스들이 줄을 이은 것이다. 특히 위버스를 이용해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계, 팬들의 만족도를 올린 모양새다. 팬들은 '위버스 줄서기' 서비스를 통해 현장의 여러 부스별 대기를 간편하게 신청하는가 하면, '위버스 바이 팬스' 전용 픽업 부스에서 아티스트 굿즈를 제작하는 등 쾌적하고 편리하게 페스티벌을 즐겼다.

여기에 MC 재재와 함께하는 붐업 스테이지는 물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효린, 백호, 이현 등의 감미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낮 무대도 꾸며졌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야외무대가 도심 속에서 펼쳐져, 즐길 거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밤 시간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으로 통하는 '위버스콘'이 KSPO돔에서 진행됐다. 양일간 지코, 뉴진스, 르세라핌, 김준수, 비투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황민현, 백호, 프로미스나인, 문차일드, 라잇썸, 보이넥스트도어, &TEAM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의 라인업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만든 바다.


[SC현장]'위버스콘 페스티벌', K팝 대통합 이룬 '파라다이스'…#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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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끈 무대는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의 트리뷰트 스테이지였다.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위버스콘' 시그니처로 꼽히는 무대로, 후배 아티스트들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향을 미친 레전드 가수의 곡을 재해석한 공연이다. 그간 고 신해철, 서태지 등의 트리뷰트 스테이지를 선보인 '위버스콘'이 이번에는 엄정화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TEAM, 백호, 엔하이픈 등 후배 아티스트들이 '초대', '엔딩 크레딧', '페스티벌', '디스코', '컴 투 미' 등 엄정화의 히트곡을 재해석,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을 놀라게 했던 엄정화의 센세이셔널한 무대들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엄정화도 직접 무대에 올라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현재진행형 아티스트로 큰 박수를 얻었다.


[SC현장]'위버스콘 페스티벌', K팝 대통합 이룬 '파라다이스'…#엄정…
사진 제공=하이브
이 과정에서 미드낫(이현)이 엄정화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음악과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시도로 탄생한 아티스트 미드낫이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실시간 음성 디자인 기술을 활용, 엄정화 목소리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미드낫도 "제 목소리 때문에 놀라신 것 같은데, 보이스 기술을 접목시켜 제 목소리가 실시간으로 엄정화 목소리로 나왔다"라며 "새로운 기술과 음악의 만남은 아티스트로도 흥미롭다. 엄정화도 지난 30년간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음악으로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연기와 노래로 엄정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많은 후배 아티스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SC현장]'위버스콘 페스티벌', K팝 대통합 이룬 '파라다이스'…#엄정…
사진 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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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하이브

[SC현장]'위버스콘 페스티벌', K팝 대통합 이룬 '파라다이스'…#엄정…
사진 제공=하이브

이번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주제 '어반 파라다이스'를 관통한 페스티벌로 평가된다.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는 도심 속 자연에서 음악을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는 호평이 상당하다. 아티스트들도 공연 중간중간 파라다이스를 언급한 바다. 뉴진스는 "이 순간이 파라다이스인 것 같다"라고 했고, 비투비도 "파라다이스는 음악으로 희망이나 꿈을 전하는 뜻이 있는데, 지금 무대가 파라다이스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처럼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도심과 자연을 화합시키고,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계해 냈다. 또 뉴진스부터 엄정화까지 K팝의 세대 통합을 이루고, 음악과 기술을 융합하는 등 현재의 대중음악 특징과 트렌드를 가장 종합적으로 경험하게 했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새로운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계속해서 팬들에게 진정한 파라다이스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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