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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돌려도 너무 돌렸나.
이어 "제니는 끝까지 공연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으나, 현장에서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했다"며 "제니는 팬들에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함께 빨리 회복하겠다는 뜻을 대신 전해왔다"고 전했다.
YG 측은 "블랙핑크를 응원해주시고 현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제니가 조속히 컨디션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두 번째 정규앨범 '본 핑크(Born Pink)'를 발매한 뒤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7개 도시 14회차에 달하는 공연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어 11월과 12월에는 유럽 공연을 소화했으며, 중간중간 패션쇼와 화보 촬영 등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갔다.
올해도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1월부터는 방콕을 시작으로 아시아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공연 일정만 봐도 억소리가 나는데, 다들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중이니 유럽과 미국, 한국 오가기를 옆집 드나들 듯 해야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제니는 그사이 뉴요 멧갈라,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에도 참석했다.
한편 이후 일정도 살인적인 스케줄이 이어진다. 오는 7월 15일 파리 공연에 이어 영국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또 8월엔 12일 뉴저지, 16일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투어가 줄줄이 잡혀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