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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악귀' 김태리와 오정세의 첫 만남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컷은 구강모 교수라는 접점으로 만나게 된 산영과 해상의 첫 만남 순간이 담겨있다. 해상은 첫 눈에 산영에게 악귀가 붙었단 사실을 알아차리지만, 힘들고 팍팍한 현실을 살아내느라 "귀신 얘기 믿지도 않고, 믿을 시간도 없는" 산영은 해상의 말을 쉽게 믿을 수가 없다. 도대체 강모는 왜 딸 산영에게 악귀가 씐 물건을 유산으로 남겼는지, 상반된 입장의 산영과 해상은 어떻게 함께 악귀를 쫓게 되는지, 그리고 그들이 쫓는 악귀의 실체는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에서 미스터리가 폭발한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되는 점은 김태리와 오정세,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두 배우가 빚어낼 시너지다. 캐릭터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점이 닮은 두 사람은 촬영 현장에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고. 오정세를 "좋아하는 선배 배우"라고 표현한 김태리는 "해상과 함께한 모든 장면이 정말 즐거웠다"는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서로 고민하고 생각하는 지점이 굉장히 비슷했다. 상대 캐릭터의 고민도 같이 해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가까워져 연기할 때는 물론 현장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의 안정감이 생겼다"며 연기 호흡의 비결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악귀에 씐 산영과 악귀를 쫓는 해상, 그리고 구강모 교수와 악귀, 이들의 관계성이 드라마 '악귀'의 재미를 배가시킬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오늘 공개한 스틸컷은 악귀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산영과 악귀를 쫓기 위해서는 산영의 도움이 필요한 해상의 관계를 보여준다.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 지, 구강모 교수와 악귀 사이에는 어떤 연이 있었을지, 관계성에 주목해서 보면 드라마 '악귀'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오는 6월 23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