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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선호(37)가 "첫 주연작, 내 부족한 연기 보면서 소리지를 뻔 했다 "고 말했다.
김선호는 "첫 주연작인데 다행히 기대해주는 것 같아 설렌다. 처음에는 내가 영화가 처음인데 궁금해하는 분이 있을까 싶었다. 걱정되는 마음에 괜히 주변인들에게 친구의 친구 반응을 물어보기도 했다. 영화는 많이 다르더라. 일단 새로운 것이라는 게 체감상 많이 다르다. 지금도 신기하다"고 웃었다.
그는 타이틀롤에 대해 "영화 제목이 '귀공자'가 돼 너무 떨렸다. '귀공자'라는 영화에 귀공자 역할인데 충분히 주변에서 오해할 법하지 않나? 완전 원톱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주변에서 많이 하더라. 하지만 사실은 '귀공자'라는 제목에 다른 의미의 귀공자가 많다. 진짜 태생부터 귀공자도 있고 갑자기 나타난 귀공자도 있다. 나처럼 이름이 귀공자인 것도 있다. 사실 무섭다. 나에 대해 부족한 걸 알고 있는데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한다. 촬영하면서 연기가 안 풀린 것도 많았다. 주변에서 귀공자라 불러줘서 신기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귀공자'는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했고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튜디오앤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