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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준호가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최면치료까지 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가 결혼 조건으로 금연을 걸었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그러면 너 혼자 금연하면 되지 않냐. 그리고 너는 금연 못한다. 너는 전자담배도 하고, 연초도 하지 않냐. 넌 최악"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탁재훈은 "사실 네가 끊는 것보다 지민이를 피우게 하는 게 더 빠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탁재훈은 담배를 배우게 된 계기에 대해 "난 동네 형들이 '도넛 먹을래?'라고 해서 배우게 됐다. 도넛은 맛있으니까 좋아한다고 했더니 (담배로) 도넛을 만들어줬다. 그게 너무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먹는 척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준호는 "난 고등학교 때 호기심으로 피웠다가 본격적으로 피운 건 95년도에 영화 '테러리스트'를 보고 시작했다. 이경영 선배가 비 오는데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게 멋있어서 따라 하다가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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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준호가 가장 먼저 최면치료에 나섰다. 그는 최면 치료 중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리라는 말에 '개그콘서트' 시절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코너를 내려야 하는 상황인데 동생들이랑 헤어져야 되는 게 슬프다"며 심각한 표정으로 괴로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최면을 통해 5년 뒤 자신의 미래도 확인했다. 그는 "금호동 쪽 주택에 있는데 옆에 강아지 느낌, 나리가 놀고 있다"며 김지민의 반려견과 함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지호야"라고 이름을 부르더니 "이미 아이도 있다"며 재혼에 성공한 듯 행복해했다. 또 아빠가 된 후에는 딸을 위해 담배를 끊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최면에서 깨어난 김준호는 "지호를 위해서라면 담배를 줄이겠다. 요새 솔직히 더 폈는데 확실히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강한 금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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