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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가 한국 콘텐츠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어 "K-로맨스 장르 시청의 90%는 한국 외 국가에서 나오고 있다. '카터'와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는 90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톰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어떤 작품도 지표로 '오징어 게임'을이기기는 쉽지 않다. 훌륭한 파트너십을 지금까지 이어왔지만, 앞으로 생각하면 향후 4년간 25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발표했던 금액의 약 2배에 해달하는 금액이다.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에게도 해당 비용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데트 서랜도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만들어진 다섯 편 중 한 편이 신예 작가 혹은 감독의 데뷔작이다. 성장의 기회에 대해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변화하고 혁신을 이뤄야 하는데, 경쟁은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파트너십에 진심어린 의지를 가진 이유는 K-콘텐츠를 향한 사랑을 봤기 때문이다.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피지컬 100'은 엄청난 충성도를 갖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날 행사는 테드 서랜도스 CEO의 내한으로 이뤄졌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자인 김지연 대표, 'D.P.'와 '지옥'의 제작자인 변승민 대표 등과 함께하는 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테드 서랜도스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당시 한국 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