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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2 '홍김동전'이 출연자들의 개성을 반영한 귀신 콘셉트로 유쾌한 웃음 폭탄을 안겼다.
멤버들의 최애 간식 건어물 세트가 걸린 음악 퀴즈가 시작됐고, 홍진경-주우재의 모델팀, 김숙-조세호 개그맨팀, 우영-옥택연 2PM팀으로 나눠 2인 1조의 음악 퀴즈에 돌입했다. 계속해서 실패하는 홍진경에 분노한 주우재는 "인간이라서 틀리는 게 아니다"라며 분개하지만 인간에게 건어물 2박스가 적립됐다는 소식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멤버들의 의심을 얻었다. 음악 퀴즈는 계속되고 홍진경은 자신이 부른 언니쓰의 '셧업'마저 못 알아들어 모두의 원성을 샀다. "그냥 귀신 말고 다른 신 하죠"라는 우영의 말에 한바탕 웃음이 쏟아지고, 조세호와 김숙의 이어지는 '민들레', '바람개비'등 오답 퍼레이드에 인간에게 적립된 건어물 세트는 9개로 늘어났다.
다음 게임은 3팀 도합 10개의 답을 맞히면 귀신이 승리하는 '고요 속의 외침'. 보리굴비 세트가 걸린 게임에 모두가 의욕을 불태우지만 홍진경은 이번에도 역시 게임 룰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동안 홍진경의 출제 의도를 유추해 정답을 맞혔던 주우재는 '양다리'를 "사장님하고 바람피는 거"라고 오해하며 "어 그럼 안돼는데"라며 정답 3개를 맞히고, 조세호 역시 열정적으로 문제를 내는 김숙을 향해 "얼굴이 너무 무섭다"면서도 5개의 정답을 맞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2PM팀 차례. 질문자로 나선 옥택연이 또박또박 알기 쉽게 설명을 하고 우영은 찰떡같이 알아들으며 15년 팀워크를 가감 없이 선보여 총 10개의 정답을 맞히는 데 성공, 보리굴비 세트는 귀신에게 적립됐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역대 게스트 중에 제일 웃겼어", "빅재미 예약", "분장 때문에 더 웃겨", "오늘 택우 너무 재밌어", "다들 인간인 줄", "옥택연 기존 멤버 같아", "진경 신스틸러. 마지막에 소름돋음", "다음주 노래 배우나? 레전드 각"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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