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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구라 아들 MC 그리가 공개 연애 후폭풍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혜는 김구라의 '아들 바보' 면모를 언급하며 "정말 아들을 사랑하는 거 같더라. 휴대폰 배경 화면이 어린 시절 그리 사진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늦둥이 딸 사진으로 바뀌었다는 제보에 그리는 "확인해 보니까 아빠가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잠금화면은 동생인데 홈화면은 나였다. 서운하지는 않았고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과거 공개 연애로 화제가 됐던 그리는 당시 혼인신고서를 들고 다녔던 이유에 대해 "동사무소에 일 보러 갔는데 혼인신고서가 있어서 작성해서 내자고 하고 작성한 후 지갑에 넣고 다녔다. 그걸 방송에서 공개했고, 지금까지 얘기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길을 간 지 5년 정도 됐다. 이제는 진짜 신고당한다"며 전 여자친구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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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리는 17년간 앓은 개인기 트라우마를 최초로 고백했다. 어린 시절부터 '최고예요'라는 유행어까지 만들며 인기를 끌었던 그는 "우리 부자는 DNA 자체가 개인기가 없다. 근데 아버지가 여러 방송에 나오니까 나한테 귀여운 걸 엄청 시켰고, '최고예요'를 어린애가 하니까 빵빵 터진 거다. 유행어가 터지기 시작하니까 사석에서도 시켰다"라고 털어놨다.
그리는 "자라면서 생각이란 게 자리가 잡히지 않냐. 날 어떻게 보는지 눈치가 보였다. 나이가 많으면 나이 많은 버전으로 시키고 그랬다. 2차 성징이 오고 있는데도 '최고예요'를 시켰다. 근데 사람들이 귀엽게 안 보는 게 느껴졌고, 그때부터 약간 트라우마 같은 게 생겼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구라의 개인기 하드 트레이닝은 그리에서 끝나지 않고 생후 21개월된 여동생도 겪고 있다고. 그는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기인데 그 아기한테도 개인기를 시킨다. 'ET'라고 하면 손가락 갖다 대고 그런다"며 "내가 여동생이면 아빠 한 대 때렸을 거다. 'ET'를 모든 사람과 다 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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