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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채정안이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당당하게 민소매 패션을 선보이는 꿀팁을 공개했다.
채정안은 "그래도 여름엔 뭐니뭐니 해도, 입으면 너무 덥고 벗으면 서로 미안하고 그러니까 약간은 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민소매 잘 고르는 법, 잘 입는 법을 얘기하고 싶다"라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전체적인 룩을 봤을 때 심플하고 쿨한 룩을 좋아해서 아무래도 민소매 답도 디자인이 많이 없고 패턴이 안들어간 기본 옷을 좋아한다"라 했다. 채정안은 평소 심플하면서도 힙한 스타일의 민소매를 선호한다고.
또 "대신 이제 심플해도 옷은 정말 전체 실루엣과 핏의 선택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이것들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가 바로 넥 라인의 형태감과 이 끈의 위치다"라며 "이 부분을 중점으로 보시면 윌 채소님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이나 체형에 딱 맞는 그런 옷들이 있지 않냐"라 물었다.
채정안은 "헤질 때마다 '그래도 한 번 더 입고 버려야지' 이정도로 갈 수 있는 그런 평생 품을 애착 민소매를 만들어봐라"라 조언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그냥 라인의 기본 민소매는 끈이 어깨 바깥쪽으로 치우칠수록 어깨랑 팔뚝이 더 얇아 보이고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 같다"라며 "제가 많이 즐겨 입는 옷이다"라고 직접 입는 옷을 공개했다. "벌써 얘가 좀 많이 누리끼리해졌다"라며 민망해 했지만 '애착 민소매'이니만큼 자랑도 잊지 않았다.
채정안은 "이건 넥라인이 부담스럽지가 않다"라며 "금목걸이, 이런 치렁치렁한 포인트를 해도 자연스럽다"라는 팁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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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은 "넥라인하고 끈의 위치만큼 중요한게 핏. 타이트하거나 적당히 부튼 베이직한 핏들은 하의를 헐렁한 루즈핏(으로 입어보세요)"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반대로 탑이 굉장히 헐렁한 루즈핏이면 쇼츠나 타이트핏 하의를 추천한다면서 "좀 신장 길이가 좀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다, 아니면 힐을 자주 신는 사람들은 루즈핏 슬리브리스 탑에 와이드 린넨 팬츠 같은 걸 매치하면 굉장히 멋스럽다~ 10등신으로 보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정안은 "이것도 나한테 좀 헐렁한 루즈핏인데 여기에 이렇게만 입어도 자연스러운 시크한 룩이 된다"라 했다.
다음은 민소매 탑을 고르는 노하우. 채정안은 "심플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고른다"라면서 섹시한 느낌이 나는 새틴 소재의 슬리브 리스를 보여주며 "노출이 되는 디자인은 캐주얼한 디자인을 고르는 편"이라 했다.
또 "기본적으로 자기 피부톤이 있는데 퍼스널 컬러에 맞춰야 한다. 컬러를 잘 선택해야 한다. 저는 제가 얼굴이 너무 하얗게 메이크업이 뜨거나 이럴 때는 핑크가 안맞고 태닝이 됐을 때 이런 쨍한 컬러가 더 맞는 거 같다. 평소에 즐겨 입는 하의 스타일에 따라서도 다르다"라 했다.
채정안은 "제가 작년에 샀던 옷인데 웃돈을 주고 샀다. 포기하려고 했는데 알람이 막 뜨더라. 정신없이 샀다"라며 민망한 듯 "잘 입으면 되니까"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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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매를 입고 싶은데 팔둑 살이 신경쓰인다'는 고민에는 "소매 라인을 살짝 아래로 커팅한 디자인인데 팔이 나와서 조금 더 가늘어 보인다고 해야 하나? 친척동생이 있는데 자꾸 자기 팔뚝을 얘기한다. 제가 보기에는 너무 멀쩡한 팔뚝이다"라면서 "제 옷을 보자마자 가져갔다. 자기 팔뚝살 커버한다고. 팔뚝살에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은 이런 걸 기가막히게 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저는 그냥 루즈한 핏이라 시크해서 좋았다고 생각했다
채정안은 "그리고 끈이 길? 옆에서 볼 때 우리가 알지 않냐 노출이 많이 되어서 상대방이 안보고 싶을 수 있지 않냐. 내가 보여주고 싶은 걸 떠나서 상대방이 싫을 수 있다. 그게 불상사라는 거다. 수선을 해서 입어야 한다"라며 놓치기 쉬운 팁도 전수했다.
마지막으로 채정안은 "중요한 건 이제 너무 겁먹지 말고 예쁜 스타일들은 도전을 해야 한다. 도전을 위해서는 관리를 해야 한다. 좋은게 더 확장이 된다. 자기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도전해보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릴 거다"라며 용기를 주다 "조금씩 드세요. 소식하라구요. 관리 잘하세요! 안녕"이라며 '팩트폭력'으로 마무리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