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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부모님의 이혼부터 가정 폭력의 아픔까지. 스타들의 가정사 고백이 대중을 울리며 응원을 불렀다.
미국 생활은 순탄치 않았고 '최악'이었다. 류필립은 "4~5년 정도 아빠 밑에서 미친듯이 일했는데 용돈을 한푼도 주지 않았다. 100석되는 규모의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사람이 많았는데 홀 담당은 새엄마와 친누나 단 두명이었다. 저는 주방 보조, 설거지, 서빙, 재료 준비를 담당했다. 쉬지 않고 일했다. 아버지가 종업원을 다 잘랐다. 인건비가 아까워서 자녀들에게 일을 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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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연도 최근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를 통해 가정사를 고백한 바 있다. 이승연은 "두 명의 엄마가 있다. 낳아준 엄마와 길러준 엄마가 있다. 임신을 해보니 나를 떼어놓은 친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미워하고 싫어하는 감정을 몰아넣다 보니 임신했을 때 폭발했던 것 같다. 혼자 힘들었다"라며 가정사 등에 영향을 받아 산후우울증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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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어머니의 무리한 투자와 사기 피해로 인한 빚 보증, 채무 등으로 재산을 탕진했다는 고백을 한 배우 심형탁, 친형의 횡령의혹에 이어 부친 폭행 등 사연을 가진 방송인 박수홍 등 가정사도 대중의 응원을 불렀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다 이미지가 생명인 스타들이기에 이같은 가정사를 공개하는 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고백은 지지를 불러 대중과 벽을 허물게 한다. 어려운 고백이 스타들과 대중 사이 응원, 공감을 주며 위안 받는 관계가 되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