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8년만에 털어놓는 공황장애에 대한 진실이다. '인간 재털이'로 3년간 왕따를 당했다고 조민아가 주장했다.
이어 "거센 풍파들을 다 겪어내고 시간이 한참 흘러 잘살고 있는 제가 인간관계 혹은 사람 때문에 힘든 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는 점"이라며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 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십 년을 고통받는다. '어쩌면'이라는 마음으로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역시나'라는 도끼에 찍히지 마시라"라고 조언했다.
또 "과거의 상처에 고립되면 현재의 삶이 피폐해지고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스스로를 치유하고 상처 없는 나로 돌아가 편견 없이 인생을 잘 살아갈 용기가 필요하다. 결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혼자라며 숨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꼭 이야기하고 나를 괴롭히는 상황에서 벗어나시라. 이겨내지 못할 힘겨움은 없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 다 지나간다. 언제나 응원한다. 우리 모두는 소중하고 여러분의 삶은 더없이 아름답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