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우리 잘 사귀고 있어요."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이동휘는 수상 후보자로, 정호연은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날 정호연은 배우 구교환과 함께 드라마 신인 남녀 배우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정호연의 등장만으로도 이동휘는 입가의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어 정호연이 "저도 'D.P. 시즌 2' 팬으로서 응원하겠다"라고 말하자, 구교환은 "바람이 있다면 호연 씨와 같은 작품을 해서 이곳에 다시 찾아오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정호연은 "선배님과 꼭 작품상에서"라고 실수를 했다. 같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것을 긴장해서 잘못 전달한 것. 정호연의 귀여운 실수에 이동휘는 웃음을 살짝 참는 듯한 개구지면서도 따뜻한 미소를 보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
정호연과 이동휘는 2015년 교제를 시작해 8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있었던 영화 '리바운드' VIP 시사회에 동반 참석하고,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 내한 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도 하는 등 공식적인 자리도, 데이트 모습도 종종 포착되고 있다.
하지만 열애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만큼은 피하고 있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강타로 정호연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델과 화보 촬영, 작품에 들어가는 등 국내에서 활동중인 이동휘와 수개월에 한번 만나기도 어려운 상황. 때문에 인터뷰마다 "열애 잘 하고 있느냐"는 단골 질문이 쏟아졌다. 그동안 여자친구에 대한 인터뷰는 정중하게 거절해 왔던 이동휘지만 이날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만큼은 사랑하는 이를 향한 눈빛을 숨기지 않았다.
또 한쌍의 달달한 현실 커플도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건재한 핑크빛 모드를 풍겼다. 바로 '환승연애2'에서 환승커플로 인기몰이한 성해은과 정현규 커플. 두 사람은 시상식장에 각각 따로 들어왔지만, 퇴근때 손잡고 주차장을 숨가쁘게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설레임을 안겼다.
|
영상 속에는 지하주차장에서 나란히 걷던 드레스를 입은 해은과 턱시도를 입은 현규가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퇴근하는 모습이 담겨 달달함을 안겼다. '환승연애2'도 후보에 올랐던 예능 최우수 작품상은 '사이렌: 불의 섬'이 수상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