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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주지훈(41)이 밝힌 최고의 자산은 바로 좋은 사람들이었다.
뿐만 아니라 '비공식작전'은 '신과함께-죄와 벌'(17, 김용화 감독) '신과함께-인과 연'(18, 김용화 감독)으로 '쌍천만 흥행 콤비'로 등극한 하정우, 주지훈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신과함께' 시리즈 당시 저승차사 강림과 해원맥으로 남다른 케미를 과시한 하정우와 주지훈이 '비공식작전'에서는 각각 흙수저 외교관 민준과 레바논 택시기사 판수로 보장된 케미를 과시할 전망. 특히 주지훈은 컬러풀한 의상은 물론 유창한 레바논 현지어와 화려한 호객행위까지 일삼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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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주지훈은 "계속 좋은 인간관계가 절실하다고 생각해 왔다. 나는 오랜 기간 불면증에 시달리고 그 여파로 지금도 잘 못 잔다. 우리가 하는 일이 답이 없는 일 아닌가? 게다가 한국에서 받아온 교육은 스스로 자책을 많이 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개인적으로 '투 머치 위로'를 좋아하지 않고 책임져 줄 수 없는 위로도 안 좋아하는데 하정우 형을 비롯한 내 주변 좋은 사람들은 그런 게 없다. 답이 없는 문제로 계속 고민하다 보면 결국 긍정적이지 못한 동굴을 스스로 파게 되고 그래서 불안증, 우울증 공황장애가 생기게 된다. 명확한 답은 없지만 나의 동료, 믿을 만한 사람이 정답은 아니지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경험담을 들려줬을 때 진짜 위로가 되고 버텨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래서 나는 하정우를 굉장히 리스펙한다"고 덧붙였다.
개그 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티빙 예능 '두발로 티켓팅'을 하정우와 함께한 주지훈은 "하정우 형이 에능을 잘한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하정우의 위트가 여기저기 쓰일 곳이 많다.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개그 성향이다. 반면 나는 유튜브 성향이다. 비방용이 많고 술 먹을 때 하는 그런 유머다. 나는 합의된 수준의 취권 스타일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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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