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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킹더랜드' 안세하 "시청률 5%→13.8%, 내가 조용하니 시청률 쭉쭉 올라"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8-07 07:00 | 최종수정 2023-08-07 07:00


[인터뷰①] '킹더랜드' 안세하 "시청률 5%→13.8%, 내가 조용하니…
사진 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안세하가 '킹더랜드'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안세하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지인들이 술 먹다가 '킹더랜드' 이야기가 나오면 저한테 영상통화를 건다"라고 했다.

지난 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웹사이트에서는 TV(비영어) 부문 1위를 세 차례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1위, 39개국에서는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안세하는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딜 가든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아무래도 윤아 씨와 준호 씨가 출연하니까 해외 팬들이 많이 볼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작품이 이렇게까지 사랑받게 될 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주위에서도 넷플릭스로 많이 본다고 하더라. 지인들도 술 먹다가 '킹더랜드' 이야기 나오면 저한테 영상통화를 건다(웃음). 또 식당에 밥 먹으러 갔을 때도 종종 서비스 메뉴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인터뷰①] '킹더랜드' 안세하 "시청률 5%→13.8%, 내가 조용하니…
JTBC '킹더랜드' 스틸. 사진 출처=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지난 6월 17일 첫 방송된 '킹더랜드'는 5% 시청률로 출발해 마지막 회 13.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안세하는 "첫 방 전에 아무 생각 없이 12%에 공약을 걸었다. 근데 5%가 나오지 않았나(웃음). 제가 조용하니까 시청률이 쭉쭉 잘 올라가더라. 제 말실수 때문에 그런 줄 알고 약간 당황했다. 저희끼리 단톡방이 있는데 다음회 시청률 이야기 하다가 '상식이는 조용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드라마 촬영 과정 자체가 너무나 행복했기 때문에 시청률이 크게 중요하진 않았던 것 같다. 약 2년 6개월을 '킹더랜드'와 함께 해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킹더랜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기도 했다. 안세하는 "그동안 쭉 바쁘다가 2016년~17년도쯤 번아웃이 왔다.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을 하긴 했지만, 한 번 9개월 정도 길게 쉬었다. 이후 '킹더랜드' 제의를 받았는데, 대본을 만화책 보듯이 그 자리에서 재밌게 읽었다. 대본을 받고 나서 '이 드라마는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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