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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남편이 입대하면 일하고 싶어"→"육아에 집중해야"
이날 백동환은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다녀온 후, 식사로 닭가슴살과 단백질을 챙겨 먹는 철저한 자기 관리 마인드를 드러낸다. 그러나 아이 둘의 등원 준비에 바쁜 아내 김나라에게 닭가슴살과 단백질을 빨리 가져다 달라고 재촉하거나, 김나라의 '등원룩'을 단속하는 등 '유교보이' 기질로 걱정을 자아낸다. 실제로 3MC는 남편의 모습에 "직접 사다 먹으면 되지, 손이 없어?"라고 '대리 분노'한다. 더욱이 김나라가 아들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사이, 백동환은 메이크업부터 스타일링까지 '비주얼 관리'에 열중해 "자기애가 남다르다"는 탄식 어린 반응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들 부부는 내년 백동환의 '입대'라는 변수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모습도 보인다. 김나라는 "지금까지는 경제권이 없어서 지출 내역이 생길 때마다 남편에게 컨펌을 받아야 했지만, 남편이 입대하면 나도 일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반면 백동환은 "생활비를 엄마에게 빌리기로 했다"며 "일하지 말고 육아에 집중하라"고 아내에게 요구한다.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 부부간의 입장 차이에, 결국 김나라는 "일을 하려는 시도조차 막히는 게 답답하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청소년 부부 김나라X백동환이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회는 16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