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영화를 즐기는 다채로운 세대별 유형을 공개했다.
|
|
|
|
두 번째로 2030대 관객들은 영화가 남기는 수많은 질문에 토론을 거듭하게 되는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배우들 또한 각본을 읽은 뒤 '나라면 어떨까?'라고 자문하게 되었다고 전한 만큼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관객들을 깊은 고민으로 이끌며 영화를 곱씹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극한의 상황에서 변화하는 다채로운 인간군상을 높은 밀도로 묘사한 만큼 자신을 대입해 영화를 반추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이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몰입도가 미쳤어요. 영화 보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음", "영화 보는 내내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떤 위치에서 어떤 행동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잠겨 있게 됨", "손에 땀을 쥐며 보다가 끝나기 무섭게 백분토론 펼침" 등 극찬 리뷰가 잇따르고 있다.
|
|
마지막으로 4050대 관객은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묵직한 메시지와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를 향한 열띤 공감을 전하고 있다. 전개가 고조될수록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날카로운 공감대를 자극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는 한편, 리얼한 연기와 프로덕션으로 완성된 캐릭터들은 실제 아파트 주민을 연상케 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영화사에 가장 흥미로운 블랙코미디 영화", "생각이 많아진다. 계층, 집단, 신분, 상황을 막론한 사회의 민낯을 돌아보게 되고, 나는 어떠한지 자문하게 되는 영화였다", "현실 세계의 축소판이 황궁 아파트에 있음" 등 영화가 남긴 여운을 향한 극찬이 잇따르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