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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국민사형투표' 박성웅이 애끓는 부정을 드러낸다.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이 4회 방송을 앞두고 8년 전 견딜 수 없는 슬픔과 마주한 권석주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권석주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어딘가에 들어선 모습이다. 권석주가 도착한 곳에는 여러 경찰들이 서 있어, 이곳이 범죄 사건 현장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권석주가 바닥에 놓인 싸늘한 시체를 바라보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을 잃어버린 듯한 권석주의 공허한 눈빛, 처절한 오열이 시선을 강탈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8년 전 권석주가 살해당한 딸의 모습을 확인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존경받는 법학자이자 다정한 아빠였던 권석주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뒤집어진 순간인 것이다. 권석주는 8년 전 딸을 성폭행하고 죽인 범인을 직접 죽이고 자수해 교도소에 수감됐다. 딸을 잃은 아버지가 느낄 어마어마한 상실감과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한편 '국민사형투표'는 오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