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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지영옥이 갑자기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를 밝힌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끼는 사람들에게 한없이 베푼 선의가 '배신'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5번의 사기로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결국 그동안 모아둔 재산과 집을 모두 처분해야 했다.
그 이후 지영옥은 "깊은 마음의 상처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만 움츠러들었고,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고백한다. 한때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할 정도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그는 "저는 돈보다 사람을 믿고 싶었던 거예요. 4, 5년을 집 밖을 안 나갔다. 죽을 것 같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한다.
코미디언 지영옥의 인생 2막을 향한 이야기는 오늘(17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