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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오정세(46)가 "송강호 연기를 보면서 많이 자극 받았다"고 말했다.
블랙 코미디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 앤솔로지 스튜디오·바른손 스튜디오 제작)에서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이자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를 연기한 오정세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거미집'에 쏟은 열정을 고백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감독이 검열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이 출연했고 '인랑' '밀정'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바른손이앤에이